[서울경제]
합병 앞둔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CI' 만든다
* CI: 기업정체성
두 개의 국적항공사를 하나의 조직으로 빠르게 통합하기 위해 기업 로고와 항공기 기체 외부 디자인, 유니폼까지 바꿀 예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이달 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위해 EC(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요구한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1) 유럽 4개 노선(파리, 로마,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은 티웨이 항공에 이관
2)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도 에어인천에 매각
대한항공(136대), 아시아나항공(81대)이 보유한 항공기는 올 6월 말 기준 217대
한 대당 도색이 10일가량 걸리고 대형 기종인 B747은 재도색에만 보름 이상 소요
새 기업 로고와 디자인을 동체 외부에 칠하는 데만도 몇 년 소요
은행 고난도 금융상품, 별도 창구·점포서만 판매 유력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재발 막기 위해 은행이 별도 창구나 점포에서만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하는 방안 검토
+ 은행을 통한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극약 처방'도 함께 고민중
고난도 금융상품은 파생상품 등이 포함돼 소비자가 상품 구조를 이해하기 어렵고 최대 원금 손실 가능 비율이 20% 넘음
1)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할 자격 갖춘 거점 점포 따로 지정하는 방안(예적금 취급하는 일반 은행 영업점에선 판매 불가)
2) 투자자에게 상품의 위험성을 분명하게 알릴 수 있게 일정기간 고난도 금융상품 다룬 경험 있는 직원에만 판매자격
3) 만약 일반 영업점에서 고난도 금융상품 함께 판매한다면 별도 창구 마련 필수
➡예적금을 위해 은행 찾은 고객이 창구에서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 권유받는 일이 없도록 판매채널 명확히 구분 必
소비자가 손실 감수 능력에 맞게 투자하는지 금융사가 점검하도록 한 '적합성 원칙' 구체화 해야 한다
'소비자 보호 원칙'과 소비자의 '자기책임 원칙'이 균형있게 구현될 수 있는 판매환경 조성 必
"MZ 잡자" ... 은행·N페이 협업 '머니통장' 봇물
은행들 입장에서는 네이버페이의 디지털플랫폼을 기반으로 젊은 고객 확보 가능+저원가성 요구불예금 유입 가능
* 요구불예금: 조달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수익성이 큰 저원가성 예금
ex)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의 경우 최대 200만원의 예치금에 대해 연 3%이자를 제공
가입 1년 후에는 연 0.5%로 낮아짐
가입 1년 후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하나은행의 조달비용이 줄어드는 셈
네이버페이 입장에서는 1금융권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혜택과 편의성 높이고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기대 가능
은행과 네이버페이의 협업은 양 사 모두에 '윈윈'
고객 외연을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 혁신도 함께 이뤄지기 때문
은행들이 긴 업력을 통해 확보한 신뢰와 안정성에 핀테크사의 플랫폼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되면 시너지가 크다
네이버페이를 주로 이용하는 MZ세대 같은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 강화 가능
(네이버페이) 하나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포인트 적립 등 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의 체감 혜택이 늘어 기존 고객의 충성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국경제]
대출 줄이면서 금리도 내리라는 이복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대출금리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 대출금리가 낮아지지 않아 *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는 이유에서.
* 예대금리차: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 주체가 금리 부담 경감 효과를 체감해야하는 시점에서 (금리 부담 경감 효과가)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금리부담"은 대출금리를 낮춰야만 줄어드는 만큼 사실상 이자를 내리라는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수신금리에 먼저 반영된 후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은행별 유동성 상황, 여수신 금리 추이 등을 분석해 금리 반영 경로를 면밀히 점검하고,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지체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 必
대출금리를 내리라는 금융당국의 주문 이행하면 가계대출이 늘어날 수 있어 은행들은 곤욕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수세가 여전한 가운데 대출금리 인하하면 가계대출 증가 문제 악화할 우려 큼
대출금리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은행들은 대출 자체 중단
(기업은행) 대표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i-ONE 주담대 등 3개 가계대출 판매 중단
(우리은행) 집단대출 제외한 모든 주담대 전세대출의 모바일 온라인 판매 중단
(신한은행) * 풍선효과 우려해 이달 6일부터 가계대출의 비대면 판매 무기한 중단
* 풍선효과: 규제가 적은 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쏠리는 현상
➡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급한 상황에서 은행 한 곳이 가계대출 상품 판매 중단하면 다른 은행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여러 은행이 서둘러 조치에 나선 것
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가계대출을 억제하라는 주문은 '뜨거운 아이스 커피'를 주문하는 것처럼 모순된 정책
기업銀 3분기 누적수익 2조 국내 '5대 은행' 자리 꿰찼다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힘입어 순이익 기준 '5대 은행'에 올랐다
기업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1조 9946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업은행이 적극적으로 취급한 초저금리 대출 +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출 자산 늘어난게 실적개선의 주된배경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음
중소기업에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
'의료쇼핑'에 멍든 실손보험 4년 뒤 보험료 두배 오를듯
도수치료와 비급여 주사제 등 지급여 항목의 실손보험금 지급액이 증가
보험금이 늘어나면 소비자가 부담해야할 보험료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매일경제]
당국, 코인거래소 이자율 기준 마련나서
가상자산거래소가 고객 유치를 위해 예치금 이용료율을 과도하고 올리는 상황 막고자 가이드 만들어 조만간 시행 예정
현재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예치금 이용료율을 2%대에서 정해두고 있음
현행보다 낮은 수준이 될거라는 전망
다만, 당국이 일률적으로 기준 정해 규제 정하는 것이 적절한지 반론도 나오고 있음
대출 조이는 은행 ... 中企에 더 깐깐해진다
5대 은행이 지난 1년간 대기업 대출을 20% 늘리는 동안 중소기업에 빌려준 돈은 6% 증가하는 데 그침
불경기에 중소기업 대출이 연체되거나 부도가 날 위험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
시중은행이 늘 대기업 대출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왔던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는 중소기업 대출이 10%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은 5%이상 줄었다
주요 은행이 과거와 비교해 근래 들어 중소기업에 돈 내주는 데 소극적이었음
은행의 기업 대출 기조가 바뀐 것은 경기 악화 때문
불경기에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
주요 은행은 올해 기업대상 부실 채권 관리에 골치
은행은 회수 가능성 없는 채권을 장부에서 삭제해 '상각'하거나 자산 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낮은 가격에 넘기는 '매각' 진행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이뤄지는 해당 작업이 올해 특히 활발
중소기업은 실제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경영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건정성 관리 압박을 받는 은행이 기업 대출심사 깐깐하게 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평가
문제는 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전반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취하면서
일시적 자금난만 견뎌내면 되는 우량기업에까지 자금지원이 안 될 수 있다는 것.
[조선일보]
가계 대출 조이기에 구멍?... 상호금융, 잇따라 금리 낮춰
2금융권으로 옮겨붙은 가계대출 '풍선효과'의 핵심으로 지목한 상호금융권이 대출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단위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은 경쟁적으로 금리를 낮춰 대출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둔촌주공 단지와 같은 돈 되는 영업현장에서 8조원 최우량 고객 외면할 수 없기 때문
둔촌주공에 입주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용도가 높고 돈 떼일 가능성이 낮다보니 지역 단위 금고에서는 큰 기회로 삼을 수밖에 없다
연 4.2%로 대출 금리를 내려도 역마진도 아니고 전혀 손해가 나지 않는다
단위 농협에서 금리를 낮추더라도 고객을 대거 유치하는 일종의 박리다매 전략으로 대출 실행하면 자산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단위 농협에서 대출에 열을 올리는 상황
지역 단위 상호금융은 각자 대출을 실행할 여력이 되는 상황이라 대출을 진행
엄밀히 말하면 독립법인이기 때문에 중앙회가 대출하지 말라고 강제하면 재산권 침해하는 꼴
[머니투데이]
'실적 한파' 녹이려는 카드사 대출채권 2.5조 팔아치웠다
카드사가 대출채권 판매하는 이유는 당장의 실적 방어하기 위해서
외부에 대출채권 매각하면 직접 회수했을 때보다 10~20% 손실이 발생하지만 매매이익을 통해 즉각적인 실적 개선 가능
직접 추심하면 수년의 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이익 건질 수 있는 추심 대신 매각 선택
건정성을 관리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매각하는 대출채권이 연체채권이기 때문에 매각하면 연체율을 낮출 수 있다
대출채권 매각 통한 수익보전 행위가 장기적으로 카드사의 미래에 악영향 미칠 수 있음
순이익이 늘면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압력이 높아지기 때문
대출채권 매각은 미래의 이익을 당겨쓰는 것, 추후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돌아올 수 있어 자승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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