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02.26 (월)
전기차가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이유?
자동차 시장은 '모빌리티'라는 이름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현재 출시되는 전기차는 테슬라가 과거 보여준 혁신을 뛰어넘지 못하면서 정체되고 있다.
미국, 내연기관 자동차 규제 완화 추진
지난해 봄 미국 정부는 2032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을 67%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에 2030년까지 50%였는데 이를 대폭 늘린 것.
미국환경보호청(EPA)은 차량의 이산화탄소 규제를 통해 이러한 계획을 실행에 옮겼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벌금’을 내야 한다.
“헨리 포드가 말 없는 마차를 타고 미국의 삶과 산업을 변화시킨 1986년 6월의 아침만큼 중요한 순간” - 뉴욕타임스
1️⃣ 아직 비싸다, 충전할 곳도 없다.

미국은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면 전기차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
전기차 구매를 고려 중인 고객의 약 32%는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전기차 구매가 고민된다”고 답했다.
또, 보조금 없이 전기차를 구매하기엔 전기차 비용이 비쌈.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전기차를 내연기관차보다 많이 생산하게 되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강하게 반발.
또, 전기차 공장이 계속 건설되고 있는데 이 공장들의 노조 가입을 위한 시간도 필요했다.
UAW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
2️⃣ 선거 앞둔 정치권, 머스크가 싫은 얼리어답터
올해 말 선거를 앞둔 바이든 정부는 규제 완화를 했고, UAW는 바이든 지지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신차 판매의 약 20%가 전기차.
다만, 지난해 하반기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판매량이 1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LA타임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정치적인 성향 때문이라고 지적.
전기차 구매자들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진보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데,
머스크가 이들과는 다른 정치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진화
2003년 | 테슬라 설립 |
2009년 | 제 2의 테슬라라고 불린 리비안 설립 |
우버 설립 (차량 공유 서비스의 탄생) | |
2016년~2019년 | 자율주행 관련 기업의 탄생 전기 자전거, 전기 스쿠터, 공유 킥보드와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부상 |
2017년 | 공유킥보드 스타트업 라임과 버드 설립 |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과 같은 배터리 기업들의 기술 성장으로 코로나 19와 함께 모빌리티에 대격변이 등장.
이어 '마스(MaaS): Mobility-as-a-Service' 스타트업의 부상.
📍 마스(MaaS): 자동차나 자전거, 버스, 전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개별적인 이동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서비스로 생각하고, 원활하게 연결하는 새로운 이동의 개념
📍다양한 종류의 교통 서비스를 수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하나의 이동 서비스로 통합하는 것
윔(Whim) | 유럽의 올인원 모빌리티 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운송수단을 하나로 엮음. |
이젠 데이터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과정에서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한다.
2016년 이후 등장한 자율주행 기업들은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기업
모비토(Mobito) | 2019년 설립. 차량 소유주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연결되는 플랫폼 제공. 모빌리티에 다양한 '앱'을 작동시킬 수 있는데, 각기 다른 회사가 서로 다른 데이터와 앱으로 차량 소유주와 만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기업. |
트리플리(Triply), 맵랩(Maplap) | 승객 수송, 또는 회사를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모빌리티를 예측하거나 직원들의 이동성과 편의성을 증대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 |
조바(Zoba) |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예측 |
뉴튼 테크놀로지(Newton Technologies) | AI기반의 도로 안전 솔루션을 제공 |
이들은 모빌리티 산업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방향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다.
한줄 뉴스 브리핑
📍 레딧의 3대 주주로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이름을 올렸다.
올트먼이 레딧에 관심을 가진 이유, 거대언어모델의 훈련 데이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레딧은 이르면 다음달 상장예정.
📍 엔비디아는 22일 어닝 프라이즈와 함께 주가가 15% 뛰었다.
📍 삼성전자, 갤럭시 전반에 AI사용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를 앞두고 올해 S24시리즈 전반에 AI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실시간 번역은 물론, '갤럭시 링'을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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